사회적기업학회Academy of Social Enterprise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사회적기업학회 6대 회장을 맡게 된 국립한밭대학교 이준우교수입니다.
2013년에 출범한 우리 학회는 초대 조영복 회장님, 제2대 양용희 회장님, 제3대 백유성 회장님, 그리고 제4~5대 박재환 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동안 학회장님들을 비롯해 학회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주신 임원 및 회원님들의 노력과 참여에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분야에 대한 정부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우리 사회적경제조직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지나친 경쟁중심의 시장경제체제와 정부실패로 인해 발생한 빈민, 실업, 사회양극화, 환경파괴, 인권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해 왔던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하면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찾아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입니다.
저는 제6대 학회장으로서 새로운 경영환경 하에서 학회의 도약을 위해 다음의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경제조직 연구자와 행정·현장전문가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학회활동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학회를 구심점으로 하여 국내외 연구자와 현장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영역별·지역별 연구모임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정부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십여년간의 사회적기업 정부정책과 발전과정 및 성과를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한 성과물을 출판해 정부 및 관련기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회원들이 학회참여를 통해 행복과 보람을 느끼도록 흥미롭고 의미있는 학회활동들을 기획하겠습니다. 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행복해 하는 단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회원들이 쉽지 않은 현실을 담대하게 맞설 수 있도록 학회가 힘이 되고 의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가 우리 사회에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상기 구상하는 사업이 결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존경하는 회원님들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사)사회적기업학회 제6대 회장 이준우 배상